시골에서 제사를 지내고 새벽에 출발하느라 잠을 설쳤다.
휴일 매장 근무는 대표가 한다.
고객님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기 위해서....
피곤한 기색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세련된 옷차림에 밝은 표정의 여성 고객 분이 오셨다.

\"봄에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나왔어요?\"
\"어!! 고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1 월초에 부츠를 사서 신고 계신 분이었다.
당시에는 구부정한 허리에 생기도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예배를 마치고 오는 길에 들리셨단다.

\"내가 디소마 구두 신고부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어요!!
구부정한 허리도 펴지는 듯하면서 아픈 줄 모르고 지냈어요.
무릎도 오래전부터 퇴행성 관절로 고생했는데,
걸을 때 편해서 침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발에 붓기가 빠졌어요.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은 것도 아닌데 말이야...
전화 할 때 목소리에 힘이 들어 가니깐 상대방이
누구시냐고 묻더라니깐요!! ㅎㅎㅎㅎ\"

하얀 머리에 비스듬히 쓴 갈색 모자.
우우 빛깔 하얀 피부.
핑크 빛 목도리에 핑크 빛 스웨터로 멋을 내신 고객님의
생기 있고 활기찬 모습!!!

바로 디소마가 꿈꾸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