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여자 고객님이 5 년 6 개월 만에 방문하셨다.
디소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워킹 밸런스형 기능성 구두를
2005년 5월에 처음 구매하셨던 분이다.
개발 당시 고객님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 반 염려 반이었던 시기다.

고객님은 2009년에 당사를 방문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다.
"내가 디소마 구두를 4년 동안 계속 신었는데,
   다른 신발은 불편해서 못 신겠더라구!!
   오늘은 구두 수선을 맡기려고 왔는데 가능하것소?
   낡아 보여서 어떨지 모르겠네"

정말 구두가 너무 낡아서 수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비용보다 수선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버렸다.
고객님은 그냥 돌아가셨다.

2010년 11월 3일 고객님이 오셨다.
"작년에 자식들이 어버이 날 선물이라고 비싸게 사준
   신발(워킹화)을 신었다가 얼마 전에 구두를 하나 사서
   신었는데 무섭더라구!!
   하루 신고 외출했는데 발, 다리, 무릎, 허리가 아파서
   혼이 났어요. 덜컥 겁이 나더라구.
   4년 동안 아주 편하게 신었던 기억이 나서 디소마에
   다시 왔어요.
   디자인도 많이 나왔네"

워킹화를 신고 오셨는데 오히려 힘이 뒤쪽 밖으로 쏠려
자세가 불안정하였다.
편하다고 자식이 사 드린 신발을 신은 고객님의 자세는
팔자 걸음을 만드는 문제로 보였다.

마음에 드시는 디자인을 고르시고
흡족해 하시는 고객님은
"음 이 느낌이야!!"하시며 또 올게요 하고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