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몸이 불편한 원인이 너무 간단하고 단순해도

어제는 하루 종일 상담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 중의 긴 세월 멀고 먼 길을 돌아 디소마에 찾아오신 한 고객과의 상담 내용이다.

60대 초반 초등학교 선생님이 반나절 휴가를 내서 일부러 디소마에 오셨다.

증상은 아래와 같다.

1.좌측 발목 염좌(sprain):인대 부분 파열로 1개월 동안 깁스 경력

2.좌우 정강이 전면이 시리고 얼얼한 느낌

2.우측 무릎 통증

3.좌우 장골 주변 통증

4.허리 통증:척추측만증(scoliosis) 진단 받음

5.안면 비대칭(facial asymmetry) 진단

6.턱관절 장애로 치료 받은 경력

7.일자목(military neck)

8.불면증(insomnia)

9.손발이 차서 레이노 증후군 진단 받음

10.첫째 출산 시 자연 분만이었지만 허리 통증 매우 심하였고 둘째 출산 시 제왕절개(cesarean)

자세 상황은 아래와 같다.

1.기능적(functional) 평발화

2.좌우 엉덩이 폴드 라인 편차가 심함

3.좌우 전상장골극(ASIS)의 수평적 편차가 심하게 형성되어 있음

4.쇄골(clavicle) 부위는 우측이 더 돌출된 반면에

5.가슴은 우측이 더 쳐진 상태임.

6.좌측 견갑골 내연 부위가 우측보다 더 후인 된 상태임

요법 적용은 아래와 같았다.

정형외과, 한의원 등 많은 병원을 전전하며 권유하는 다양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잠시 호전되다가 그치고 늘 통증을 달고 살아 오셨다고 했다.

모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서 혈액&소변 검사와 X-ray 촬영 결과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아

운동 처방을 받고서 틈 나는 대로 열심히 걷는 운동을 해오셨다고 했다.

근데 최근에 불편한 증상이 심해지고 도저히 힘겨워서 후배 교사의 소개로 디소마에 방문하였다.

위의 증상과 자세를 기반으로 균형 테스트를 해보니 우측에 문제가 있었다.

상담 중에 어릴 적 성장 과정이 지금의 문제를 만든 출발점이라는 판단이 되어 질문 드렸다.

""태어날 때 너무 약해서 곧 죽을 것 같다고 윗목에 밀쳐 놨는데 살아났습니다.

  성장하면서 잘 넘어졌습니다. 어디에서도 아무도 내가 왜 이렇게 불편한지 원인을 모르네요.

  누군가 말했듯이 통증을 친구처럼 여기고 살라고 해서 그렇게도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너무 힘듭니다.""

원인은 너무 간단해 보였다.

우측 다리 길이 문제였다.

이미 노화 단계로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원인을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추정컨대 약골로 태어나면서 성장 과정에서 잦은 충격으로 성장판의 조기 폐쇄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우측 다리 길이 문제로 인하여 전체 근골격계 배열이 무너지고 흐트러지고 뒤틀려서 나타난 결과에 불과한데

약으로 침으로 잠시의 물리치료로 각종 교정으로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회복&지속시킬 수 있었을까?

예를 들면 좌우 장골 주변 통증은 다리 길이 차이 때문에 골반이 변형되면서 요방형근과  둔근들의 과긴장이 생겨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그러한 근육드을 이완시킨다고 통증이 사라질 수 있을까? 잠시는 가능하다. 그러나 금방 재발된다.

우측 다리 길이 문제가 위에 언급한 불편한 내용들의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바른 자세가 되도록 취해드리니 체형이 바른 모습으로 보이면서 고객도 편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신발이 완성되고 고객의 체험 후 불편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지켜보겠지만

너무나 간단하기에 확신이 드는데 향후에 결과를 다시 기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