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종로에서 인터넷 검색 후 문의 전화가 왔다.
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최근에 귀국하신 고객님께서
발바닥이 아프고 좌측 다리에 허리부터 발목까지 통증이 있어서
너무 불편하다는 내용이었다.
더구나 종일 서 있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너무 심하다고 하셨다.

물론 다른 고객님들처럼 좋다는 신발 비싸더라도 기꺼이 신어보기도
했고,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도 열심히 받아도 잠시는 괜찮았다가
또다시 재발하여 많이 지쳐 있었다.
인터넷을 샅샅이 훑어 기능성 신발 회사 여기 저기 문의해봐도 신발 좋다는 얘기만 할 뿐 원인에 대해서는 시원한 대답을 못 들었다고
하셨다.

고객님은 왜 이렇게 불편한지 원인을 알고 싶어 했다.
전화로 한 시간 가량 상담을 하였다.
바로 방문하시기로 하였다.

오시기 전에 그 간 상황을 친구에게 얘기하고 같이 가보자고 했더니
친구 왈

  "너는 미쳤냐?
  아니 발바닥 아프고 다리에 통증이 있다고 무슨 신발 공장엘
  가냐고?
  그것도 인천까지 멀리 찾아가냐?"

혼자 오신 고객님은 발과 자세 검사를 받고서 디소마에서 권하는
디자인 2족을 구매 후 돌아가셨다.
가끔 전화가 왔다.

"너무너무 편하고 주위분들께 선전 많이 하고 있어요.
  월급도 없는데 내가 꼭 디소마 홍보대사 같아요!!"
 
4개월이 지났다.
너 미쳤냐고 했던 절친이랑 같이 오셨다.
절친은 발과 자세 점검을 받으시고 디소마에서 권하는
디자인을 맞추셨다.
신발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을 듣고 보니 너무 잘못 알고 있다고 실토하셨다.
환한 얼굴로 언니도 모셔 오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