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영업이 끝날 무렵 여성 고객 두 분이 오셨다.
약간의 술 냄새 느낌이 있기에 취기로 지나가시다 들렀나 싶었다.
기능 내용과 신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말씀드렸다.
무릎과 허리가 불편하다며 각각 한 족씩 구매하시고 돌아가셨다.
2~3개월 후에 다시 사고 싶은 디자인도 찜을 하셨다.
어제 역시 영업 종료 후 두 분이 오셨다.
역시 약간의 술 냄새가 있었다.
속으로 참 즐겁게 사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신발 사러 온 게 아니고 명함이나 전단지 가지러 왔어요.
우리가 농수산물 시장에서 도매를 하는데 하루 종일 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들 엄청 힘들어해요.
나도 신어보니까 확실히 편하고 일단은 통증이 많이 사라지니까
주위분들께 선전을 많이 했어요.
같이 장사하면서 다들 발, 다리,무릎, 허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서 디소마 얘기를 했어요.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려고 명함이나 전단지 있으면 좀 주세요!
우리는 3개월 후에 또 올게요"
주위분들의 아픔이나 불편함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고객님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많은 디소마 고객님들은 길을 가다가도, 모임에서도, 직장에서도
여기 저기서 발, 다리, 무릎, 허리가 불편한 분들께 디소마 얘기를
하신단다.
디소마가 꿈꾸는 세상풍경이다.
세상 사는 게 각박하고 최악의 불경기로 다들 힘들어 할 때
몸이 불편하면 사는 게 더욱 힘들어진다.
그래서 디소마는 더욱 편하고 이쁜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이
열심히 생활하실 수 있는 희망이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