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에게 관절염이 흔하다.
특히 손가락과 팔목 관절염이 심하다.
간때문이다.
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면 약물을 해독하느라 간에 무리가 간다.
간을 해독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 황(sulfur)이다.
체내에 황이 충분하지 않을 때 간을 보호하기 위해 관절에 있는 황을 우선 가져다 쓴다.
우리 몸은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덜 중요한 신체 부위를 희생시킨다.
생존을 위해 중요한 부위는 대부분 장기다.
간, 신장, 췌장 등.
그러면 덜 중요한 부위는 어디일까?
뼈, 근육, 머리카락, 피부, 손톱, 관절, 호르몬 등이다.
우리 몸은 장기 손상이 오기 전에 덜 중요한 부위들을 기꺼이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손가락은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아무래도 간보다는 덜 중요하다.
출처:환자혁명, 193 p~194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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